부산 변이가 우세종 됐다…검사대상 100% 변이 감염

입력 2021-09-08 14:24  


부산 지역 확진자 일부를 대상으로 하는 바이러스 검사에서 검사자 전원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확진자의 42.2%인 187명을 분석한 결과 전부 변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아 검출률이 100%였다.
이중 185명(98.9%)이 델타형 변이, 나머지 2명은 브라질에서 유래한 감마형 변이 감염자였다.
감마 변이 감염자 2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로 확인됐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검사 대상 전원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감염 전파 속도가 빠르고 환자 중증도를 높이는 데다 백신 치료 반응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에서 우세종이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날 부산 신규 확진자는 35명으로, 누적 1만1천821명이었다.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완화 이후 사흘째 하루 30명대 확진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없었고 기존 연쇄감염 장소인 연제구 체육시설에서 이용자 1명, 접촉자 4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21명이 됐다.
부산진구 부동산 사업체에서도 종사자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 누계는 47명이다.
가족 간 감염 사례는 12명, 지인 7명이었다.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는 10명이었다.
확진자가 발생한 다중이용시설은 학교(2명), 의료기관(1명), 타 지역 음식점(2명) 등이었다.
지난달 16일 확진된 1만98번 확진자가 치료 중 숨져 누적 사망자는 153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1∼7일) 확진자는 337명·하루 평균 48.1명으로 지난주(8월 25∼31일) 456명·하루 평균 65.1명보다 감소했다.
20∼39세 확진자가 30.3%로 가장 많았고 40∼59세 29.4%, 19세 이하 22.8%, 60세 이상 17.5%였다.
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53명으로 지난주 54명과 비슷했으나 비율은 15.7%로 지난주 11.8%보다 증가했다.
7일 백신 접종자는 1차 3만4천538명, 2차 2만6천464명이었다.
1차 접종자 기준 부산시 인구 대비 접종률은 62.5%, 2차 접종률은 38.3%였다.
강혜영 부산시 백신접종총괄팀장은 "현재 부산 백신 접종률은 전국 평균보다 1.5% 높다"며 "정부 목표보다 빠른 추석 전 17∼18일께 1차 접종률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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