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베트남 항만관련 종목을 주목하라는 외국계 펀드의 투자보고서가 발표됐다.
아시아프런티어캐피탈(Asia Frontier Capital, AFC)은 최근 투자보고서에서 "올 하반기에 베트남은 경기가 회복되고 수출이 증가하는 등의 요인으로 항만 사업자들이 최고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FC 투자보고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치솟은 해상물류비에도 불구하고 해운종목들은 연일 뜨거운 거래를 이어나가고 있고, 항만관련 종목들도 이와 같은 궤를 그릴 것"이라며 "올 하반기 베트남 수출 회복의 최대 수혜자는 항만주"라고 내다봤다.
AFC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코로나 상황은 해상 화물 처리의 효율성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수급 불균형을 초래했고, 따라서 해상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베트남의 항만 사업은 미국, 유럽, 영국 등 선진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상당기간 동안 긍정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베트남해양청(VMA)에 따르면 올 8월까지 베트남 항구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680만 TEU를 기록했다.
또한 이 기간 컨테이너 처리량이 가장 높은 항구는 꽝남, 마이토, 하이퐁, 호찌민시 항구 등이고, 반대로 컨테이너 처리량이 전년비 떨어진 항구로는 꽝닌, 다낭, 캉토 항구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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