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에 '숲속 아웃렛'…정공법 택한 신동빈

박승완 기자

입력 2021-09-09 17:20   수정 2021-09-09 17:20

    경기도 의왕 '숲속 아웃렛'
    <앵커>

    제 뒤로 보이는 이곳은 놀이동산도, 식물원도 아닌 쇼핑 매장입니다.

    내일(10일) 오픈 예정인 경기도 의왕시 롯데프리미엄아웃렛인데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쇼핑 채널이 내리막을 걷는 상황에서 ‘신개념 아웃렛’을 표방하며 승부수를 띄운 겁니다.

    박승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롯데쇼핑의 6번째 프리미엄아웃렛 `타임빌라스`는 `자연 속 휴식`을 콘셉트로 잡았습니다.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란 의미의 `타임빌라스`는 작명부터 설계까지 다른 아웃렛과의 차별화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연면적 17만 5천여㎡ 공간을 쇼핑뿐 아니라 휴식을 위한 장소로 채웠는데, 30m 높이의 천장에 유리돔을 설치해 자연 채광을 하는가 하면, 천여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어 산책길도 만들었습니다.

    타임빌라스는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 풍경을 아웃렛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식물원 온실을 닮은 열 개 동의 건물에는 패션과 식음료, 골프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최은경 / 경기도 의왕시 : 넓고, 쾌적하고 아이들이 볼거리가 많아 보이네요.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고, 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는데…]

    [김다운 / 경기도 안양시 : 저렇게 유리로 숍을 만든 게 예쁘네요. 같은 브랜드인데도 더 고급스럽고 쾌적한 것 같아요, 쇼핑하기에도.]

    [문호익 / 롯데쇼핑 홍보팀장 : 교외형 아웃렛은 코로나 시국에서도 활발히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교외로 나들이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이어 프리미엄아웃렛 타임빌라스까지 오픈하며 수도권 남부 상권 공략에 나선 롯데쇼핑.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며 e커머스 확장에 나선 신세계그룹이나 배달앱 요기요를 사들여 퀵커머스(즉시배달) 경쟁에 뛰어든 GS리테일 등 경쟁사들의 움직임과는 사뭇 다른 모습니다.

    [한상린 /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 큰 틀은 롯데도 지속적으로 미래 사업에 대한 M&A를 추구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뜻대로 잘 안된 부분이 있어서...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거고, 다른 분야에서 좀 더 적극적인 전략적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라 봅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롯데프리미엄아웃렛 의왕점의 연매출을 각각 8천억 원과 3천억 원으로 예상합니다.

    남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 롯데의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