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명대 예상…확진자 70% 이상 수도권

입력 2021-09-13 06:40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755명이다.
직전일(1천865명)보다 110명 줄면서 1천8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직전 나흘간 1천800∼2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지만, 주말 영향을 고려하면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특히 전날 1천755명 자체는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최근 4주간(1천626명→1천619명→1천490명→1천755명) 가장 많은 수치다. 주말 최다 기록인 지난달 15일의 1천816명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에다 휴일 영향까지 더해져 조금 더 줄어들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07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636명보다 229명 적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천500명 안팎, 많으면 1천500명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일에는 밤 9시 이후 119명 늘었다.
지난 7월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7주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천211명) 이후 68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이날로 69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9.6∼12)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375명→1천597명→2천48명→2천49명→1천892명→1천865명→1천755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1천763명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전날 0시 기준으로 해외유입(30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725명으로, 이 가운데 74.4%인 1천283명이 서울·경기·인천 3개 시도에서 나왔다.
이달 들어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6일, 940명)를 제외하고는 모두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그 비중도 최근 사흘 연속 74%대(74.6%→74.2%→74.4%)를 이어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전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자칫 지난여름 휴가철 때처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비수도권은 비교적 안정세로 접어들었으나, 수도권은 여전히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방역수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에 따라 명절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하느냐 안정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에게 방역협조를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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