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지난 8월 발생한 신정동 소재 목동현대아파트 화재사고에 따른 재발방지대책과 안전조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후아파트·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9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긴급 점검은 화재상황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노후아파트 21개소와 `시설물안전법`이 적용되는 주요 공공시설물 9개소를 포함 총 3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점검 대상에는 ▲목동아파트 1~14단지, ▲동주민센터 7개소, ▲양천구민체육센터, ▲구립 어린이집 1개소 등이 포함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화재 원인이 되는 전기시설물의 용량 및 설치 · 관리상태, 대상시설 내 소방 · 방재설비와 주변 소화전 설치 적정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구 안전관리자문단 등 외부전문가와 구청 공무원이 점검반을 구성하는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해 실효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점검결과와 전문가 의견은 시설물 관리주체에 공개되며, 점검 중 발견된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 소화기 주변 물건 적치 등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한다.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돼 긴급 보수·보강작업 등이 필요한 시설물은 현장에서 긴급 안전조치 후 소관부서와 관리주체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개선되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빈틈없는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재난 예방활동을 전개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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