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공급우려에 유가·정유주 상승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 기자

입력 2021-09-13 22:58   수정 2021-09-13 23:09

여기는 미국 동부 시간 13일 월요일 오전 33분 뉴욕 맨해튼입니다. 오늘 장 흐름 시작은 나쁘지 않습니다.

지난주 금요일과 초반 흐름은 비슷한데, 그때는 투자 심리가 장 초반에 모였다가 법원이 애플(티커종목명 AAPL)의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면서 일제히 떨어지는 상황이 나왔었죠. 오늘 애플은 프리마켓에서는 0.7%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엑손모빌(XOM)과 쉐브론(CVX) 등 정유주가 장 초반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버진 갤럭틱(SPCE)은 프리마켓에서 3% 이상 하락했습니다. 우주 비행 컨트로 시스템에 잠재적인 결함이 보고되면서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이고요.

알리바바(BABA)가 지배하고 있는 앤트그룹에 대한 국유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역시 프리마켓에서 1.7% 넘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장 마감 이후에는 오라클(ORCL)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97억6천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0.97달러입니다.

개별종목 외에 오늘 투자자들이 살펴볼 뉴스들도 살펴보죠.

우선 정유주 투자심리와 맞닿아 있는 유가가 상승세입니다. WTI는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단기적 공급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종목 이야기도 잠깐 드려야겠습니아. 미국 멕시코만 최대의 석유 생산업체는 로열 더치 쉘(RDS.A)인데요.

로열 더치 쉘이 지난주 목요일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해양 시설 손상으로 인해 일부 수출 화물을 취소하고 생산차질 여파도 몇 주 동안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쉘은 오늘 프리마켓에서 1.5% 가까이 올랐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계획한 대규모 재정집행에 대한 경고등이 커진 것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민주당이 오는 27일까지 통과시키려 했던 3.5조달러 규모의 예산안에 대해 민주당 상원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 미국 상원이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대 50으로 갈린 데다 공화당이 재정확대를 반대하고 있어서 민주당 내부에 이견이 있으면 안되는 상황인데요.

반기를 든 주인공은 조 맨친 상원 의원입니다. 원래부터 민주당 내부에서 가장 보수적인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이 높았던 인물입니다.

조 맨친 의원은 주말에?CNN과 인터뷰를 하면서 "긴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3.5조 달러를 투입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발언했습니다. 재정 집행 규모가 어떻게든 줄어들 수 있다는 시장의 기존 예상이 조금 더 힘을 받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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