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소비자물가 주시 속 하락...다우 0.84%↓ [뉴욕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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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15 08:08   수정 2021-09-15 08:08

미국 증시, 소비자물가 주시 속 하락...다우 0.84%↓ [뉴욕 마감]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주시

    美 8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5.3%↑…전달보다 둔화

    美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1.27%

    에너지·금융주·산업재주 부진

    애플, 아이폰 13 공개

    에버코어, 아마존 목표가 4,700달러로 상향

    MS 상승...모건스탠리, 목표가 331달러로 상향

    오라클 하락...분기 매출 예상 하회

    라스베가스 샌즈 하락...마카오 규제 강화 움직임

    버진갤럭틱 하락...UBS, 목표가 26달러로 하향

    코인베이스 상승...파이프샌들러, 목표가 335달러 유지

    WTI 강보합...美 공급 우려·위험 회피 심리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주시한 가운데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84% 떨어진 34,577.57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57% 하락한 4,443.05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45% 내린 15,037.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장 초반에는 소비자물가의 증가세가 우려했던 것보다 낮게 나왔다는 소식에 주요 지수는 상승출발했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고 작년 대비로는 5.3% 오르며,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달 보다 둔화했고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연준이 주시하는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 그리고 전년 대비로는 4% 오르며, 역시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데는 중고차 가격의 하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27%대로 하락세를 보였고 달러화 가치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물가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되었지만, 시장은 앞서 발표된 생산자물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소비자물가에 전가되지 못한 점에 주목하며 향후 기업들의 이익 마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풀이한 가운데, 주요 지수는 약세로 전환되며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특히 경제 재개 수혜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다우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살펴보면, 이날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에너지주(-1.55%)와 금융주(-1.41%) 그리고 산업재주(-1.23%)가 가장 많이 떨어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징주]

    애플은 이날 신제품 출시 이벤트에서 아이폰 13과 저가형 아이패드 그리고 애플워치7을 공개했습니다. 아이폰13의 경우, 화면 크기는 동일하고 배터리 용량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고, A15 바이오닉 칩이 사용돼 경쟁 제품 대비 속도가 50%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오늘장에서 주가는 0.96% 떨어졌습니다.

    아마존은 전국적으로 12만 5천명의 물류 운송 직원을 추가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인력난이 심해지는 가운데 평균 시급은 18달러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에버코어는 아마존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증한 주문량에 맞춰 자체 물류망을 확충하고 배송 역량을 강화했다고 언급하며, 지난해와 올해 물류 역량이 이전 10년을 다 합친 것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아마존의 배송 시간을 줄이고, 단골 회원들의 구매 확대와 충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아마존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의 4200달러에서 470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아마존의 주가는 0.21% 내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통상 9월 중순에 배당금 인상을 발표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며칠 내에 분기 배당을 현재의 56센트 수준에서 10% 가량 올린 62센트 정도로 상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고, 목표가는 기존의 305달러에서 331달러로 상향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0.94%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라클은 전일 실적 발표에서 주당 순익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쟁 심화 속에 매출은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는 2.8%대 내렸습니다.

    미국의 카지노 종목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세계 최대 카지노 시장인 마카오에서 카지노 업계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라스베가스 샌즈는 9% 이상의 급락세를 보였고, 윈 리조트 역시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버진갤럭틱은 그 전날 우주비행 지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UBS는 기대했던 것보다 상황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버진갤럭틱에 대한 목표가를 26달러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1% 가량 내렸습니다.

    코인베이스의 경우, 파이프샌들러는 최근 코인베이스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코인베이스가 일부 주요 암호화폐들처럼 반등하기 전에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가상자산 대출 상품인 `랜드` 프로그램의 출시 지연이 코인베이스의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코인베이스에 대한 목표가를 335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07% 상승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의 공급 우려 속에서도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WTI 가격은 0.01% 오른 70.45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73.64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인플레 지표를 주시한 가운데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장 금 가격은 0.7% 오른 1807.1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고운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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