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스미스, MS 반독점 소송 관련 공로 인정"
"브래드 스미스, MS에서 독특한 리더십 보여줘"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브래드 스미스가 회사에 합류한 이후 반독점 소송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탁월하게 해결했다"라면서 "브래드 스미스를 부회장으로 임명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라고 밝혔다.
브래드 스미스는 지난 1993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처음 합류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반독점 소송을 전문으로 맡았고, 2002년에는 관련 공로를 인정받아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부사장 및 법률총책임자가 되었다.
이후 브래드 스미스는 2015년에 54개국 1,500명의 법조인을 관리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법률책임자가 되었다. CNBC에 따르면 스미스가 현재 회사로부터 받는 연봉은 1,670만 달러(약 195억 원)에 달한다.
또한 2억1,700만 달러(약 2,545억 원)에 해당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73만 2,000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이사회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나델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브래드 스미스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독특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라면서 "회사에서 차지하는 영향력과 역할 역시 굉장히 크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브래드 스미스가 그동안 회사가 직면한 반독점 이슈를 잘 대처해왔다"라면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제조 분야에서도 큰 기여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반독점 이슈를 고려해, 반독점 전문가를 부회장으로 임명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를 고려해 사무실 정상 출근 계획을 무기한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을 고려해 사무실을 언제 다시 열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라면서 "공중보건 지침을 고려해 향후 사무실 출근 일정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은 오는 2022년 초까지 사무실 출근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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