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도 예약"…'캐스퍼' 사전계약 신기록

입력 2021-09-15 10:19   수정 2021-09-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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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1만8천940대 예약, 내연기관차 중 최다 기록

현대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가 사전계약 첫날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가장 많은 예약 대수를 기록하며 `대박`을 쳤다.
현대차는 29일 출시 예정인 캐스퍼가 전날 사전예약에서 1만8천940대가 예약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 기존 내연기관차 사전예약 최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1만7천294대였다.
캐스퍼의 첫날 사전예약 대수는 현대차그룹과 전기차를 포함해도 역대 5위에 해당한다. 아이오닉 5(2만3천760대), 기아 4세대 카니발(2만3천6대), 제네시스 3세대 G80(2만2천12대), 기아 EV6(2만1천16대), 기아 4세대 쏘렌토(1만8천941대) 다음이다.
첫날 캐스퍼 사전예약 물량은 연내 생산 목표인 1만2천대를 초과한 것이다. 캐스퍼 온라인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계약 신청이 몰렸고, 문재인 대통령도 캐스퍼를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제성에 더해 디자인, 안전성, 공간성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상품성 때문에 예약 첫날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한국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고객 직접(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구매 편의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캐스퍼는 경형 최초로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 기술인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이 기본 적용됐다.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Full-folding)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도 확장했다.
캐스퍼 판매가격은 ▲ 스마트 1천385만원 ▲ 모던 1천590만원 ▲ 인스퍼레이션 1천870만원이다. `캐스퍼 액티브(터보모델)` 선택 때는 스마트·모던은 95만원, 인스퍼레이션은 90만원이 추가된다.
(사진=현대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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