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자재 관련 ETF / ETF플러스

입력 2021-09-17 08:13   수정 2021-09-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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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원자재 관련 ETF / ETF플러스

    오늘은 미국 원자재 관련 ETF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40% 뛰기도 했고, 미국과 중국에서의 철강 생산량이 줄면서 철강업체들의 수익이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세와 함께 구리 등의 금속과 농산물까지 모든 원자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원자재 관련 ETF를 알아두는 것도 좋은 투자의 팁이 될 것 같습니다.

    연초 대비 고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3개의 ETF 준비했습니다. 워낙 긴 풀네임은 줄이고, 기억하기 편하시도록 티커명으로 짚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PDBC입니다. 인베스코에서 운용하고 있고 2014년 11월에 출시됐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59%입니다. 운용자산은 60억달러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ETF는 나머지 두 ETF와 다르게 액티브 ETF에 해당됩니다. 직접 파생상품과 다른 펀드를 통해 상품 투자를 하고 주로 에너지, 귀금속, 공업용 금속, 그리고 농업용품에 투자를 합니다. 장기적으로 “최적 수익률 다변화 상품 지수”의 성과를 넘어서도록 만들어진 ETF입니다. 보유주식들을 분석해보면 56%를 뮤추얼펀드에 투자하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미국 채권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PDBC는 오늘 장 20.58 달러에 마감했고 한달 간 3.6%, 연초대비 33%, 일 년간 48% 상승했습니다.

    두 번째는, DBC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ETF와 마찬가지로 인베스코에서 운용하고 있고 2006년 2월에 출시됐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88%로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PDBC는 액티브 ETF였다면, DBC는 지수추종 ETF입니다. 인베스코 DB Commodity 지수를 추종하고 있는데, 브렌트 원유, 난방유, 경질원유, 천연가스, 가솔린, 구리 등 총 14가지 원자재의 인덱스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
    원자재 선물은 만기가 멀수록 가격이 높습니다. 원자재의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현상을 콘탱고라고 합니다. DBC 상품설명에 따르면, 이런 콘탱고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섹터비중을 살펴보면, 에너지에 47%, 농업에 25%, 산업용 금속에 15% 투자하고 있습니다. 보유주식을 분석해보면, 47%를 뮤추얼 펀드로, 8.1%를 운용사인 인베스코 회사채로,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미국채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DBC는 오늘 장 19.69 달러에 마감했고 한달 간 3.4%, 연초대비 33% 일 년간 48% 상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GSG입니다. 블랙락에서 운용하고 있고 2006년 7월에 출시됐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85%입니다. 이 ETF는 DBC와 마찬가지로 지수추종 ETF기 때문에 S&P GSCI Total Return 지수를 추종합니다. S&P GSCI는 S&P에서 발생하는 가장 오래되고 공신력 있는 원자재 지수입니다. 원유, 천연가스, 밀 옥수수, 커피 등 원자재 선물 상품 중심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구성 섹터를 살펴보면, 에너지에 55%, 농업에 19%, 산업용 금속에 10% 투자하고 있고, 가축에 9% 투자하고 있다는 점 주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성종목은 보시다시피 대부분이 미국채에 해당됩니다. GSG는 오늘 장 16.42달러에 마감했고 한달 간 4.3%, 연초대비 33%, 일 년간 51% 상승했습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눈여겨보시고, 관심이 생긴 투자자라면 관련 ETF 정보들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중한 투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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