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구연맹(FIFA)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순위를 공개했다. 이번 순위에서 베트남은 95위에 랭크 됐다.
9월 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전이 세계 많은 지역에서 열렸고, 이 결과 9월 피파(FIFA) 랭킹 순위에 변화가 있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경기에서 치른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고, 7일 홈그라운드인 하노이 미딩 경기장에서 호주를 맞아 0:1로 석패하는 등 2경기 모두 패했다.
베트남은 2경기 결과로 16.76점이 감점되며 아시아 순위에서도 13위에서 15위로 2계단 내려왔고, 총점은 1244.09점을 인정받아 종전의 92위에서 3계단 내려온 랭킹 9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팀을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시킨 `베트남 국민영웅`이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2022 최종예선에 나선 것도 `박항서 매직`이 발동한 베트남이 유일하다.
박항서 감독은 홈그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며, 오는 10월 12일 오만전 원정경기에 모든 것을 걸 작정이다.
베트남이 오만을 잡으면, 역시 2패를 기록 중인 중국에 앞서고 향후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도 노려보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피파 랭킹에서 베트남을 제외한 다른 동남아 국가들은 순위의 변화가 없었다.
여전히 태국 122위, 필리핀 125위, 미얀마 146위, 말레이시아 154위, 싱가포르 160위, 인도네시아 175위 등으로 순위에 올랐다.
아시아 1위는 이란이 차지했는데 종전의 26위에서 4계단 오른 22위에 랭크 됐다. 일본은 24위에서 26위로 내려갔고, 호주는 지난달 35위에서 32위로 상승하며 아시아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달과 변동 없이 36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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