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카바나'를 꿈꾸다…코스피 입성 앞둔 케이카

임원식 기자

입력 2021-09-23 17:34   수정 2021-09-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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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 중고차업계의 `아마존`으로 불리며 기업가치만 60조 원이 넘는 회사가 있습니다.

    온라인 기반의 비대면 매매로 중고차 유통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카바나`라는 곳인데요.

    국내 중고차시장 1등 기업인 `케이카`가 한국판 카바나를 꿈꾸며 다음 달 국내 증시에 입성합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유리벽의 주차타워 같은 건물.

    겉만 봐선 그냥 자동차 전시장 같아 보이지만 사실 이 건물은 거대한 자동차 자판기입니다.

    온라인으로 사고싶은 중고차를 구매하면 집으로 배송은 물론 이 자판기를 통해 차량을 직접 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한 곳의 오프라인 매장 없이 카바나는 이 같은 온라인 매매만으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3년 매출이 550%나 늘면서 시가총액은 무려 554억 달러 우리 돈 약 66조 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된 데다 중고품 소비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뀐 덕분입니다.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앞둔 케이카는 이러한 중고차 혁신의 아이콘인 `카바나`를 롤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카바나가 온라인 매매를 통해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만큼 미래 성장의 열쇠를 온라인에서 찾겠다는 복안에섭니다.

    [정인국 / 케이카 대표이사 : (카바나는) 미국 내에서 마켓 쉐어(시장점유율)가 0.5%에 불과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는 60조 원에 달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는... 따라하고 싶고 분석을 해보면 저희가 유사한 점들도 많이 있어서...]

    케이카는 올해 상반기 이미 지난 한 해 실적에 맞먹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눈여겨 볼 점은 온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3분의 1 수준인 3,22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5% 넘게 늘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4만여 대 수준인 지금의 온라인 시장은 4년 뒤 30만 대를 바라볼 만큼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사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자금 마련, 그것이 이번 케이카 상장의 이유입니다.

    [정인국 / 케이카 대표이사 :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들어오는 자금들은 이커머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IT 인프라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서 회사를 계속해서 성장시킬 예정입니다.]

    IPO 흥행에 성공한다면 케이카의 몸값은 최대 2조 원대에 이를 전망.

    이번 상장을 계기로 케이카가 과연 `한국판 카바나`로 거듭날 수 있을 지, 또 영세업체들이 난립해 있는 중고차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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