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기상조..."항공·여행 회복 요원"

박승완 기자

입력 2021-09-24 17:25   수정 2021-09-24 17:25

    여행 수요 회복 '시기상조'
    <앵커>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에 항공·여행 등 관광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트래블버블(안전 여행 권역)` 국가가 사이판 한 곳인 점, 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본격적인 회복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박승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모처럼 늘어난 여행 수요.

    사이판 패키지를 중심으로 예약이 늘며 올해 관광객 4천 명(모두투어 1,300명, 교원KRT 1,500명, 참좋은여행 1,100명 등) 돌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관광 수요에도 여행 업계의 시름은 여전합니다.

    연평균 20만 명이 오고 가던 과거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인데다,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트래블버블, 국가 간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을 맺은 지역은 사이판 한 곳.

    이곳을 빼고 나면 나머지 지역의 여행 수요는 사실상 없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코로나`로 방역 단계가 바뀐 뒤에야 반등을 노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조일상 / 하나투어 수석 : 잠잠하던 해외여행 수요가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반짝 발생하기도 했었는데요. 사실 지금보다는 앞으로 백신 접종률이 얼마나 나오고 그에 따른 위드코로나 전환 검토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따라서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입니다.]

    항공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사이판 여행객이 늘면서 지난 18일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의 탑승률은 각각 85%, 57%로 급등했지만 추석 연휴로 인한 깜짝 현상일 수 있어 걱정입니다.

    무엇보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단체 관광객에 의존해야 하고, 국제선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까진 해외 각국의 방역 상황도 나아지길 기다려야 합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 트래블버블 같은 경우에는 전제가 개별여행보다는 단체나 패키지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개별여행객이 늘어나야 국제선에서 유의미한 증가가 있을 것인데, 지금 상황으론 쉽진 않을 것입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수준인 거죠.]

    전 세계 항공 여행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대비 105% 회복)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내후년(2023년).

    여행 재개 움직임에 일각에선 리오프닝(Re-Opening,경제활동 재개)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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