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NCT 127이 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NCT 127 정규 3집 `스티커`(Sticker)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3위를 차지했다.
NCT 127이 이 차트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순위로, 처음으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가수가 빌보드 200에서 톱3를 기록하는 것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블랙핑크에 이어 이들이 네 번째다.
NCT 127은 2018년 정규 1집 `NCT #127 레귤러-이레귤러`가 86위에 오르며 이 차트에 처음 진입했고 이듬해에는 미니 4집 `NCT #127 위 아 슈퍼휴먼`이 11위를 기록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 정규 2집 `NCT #127 네오 존`(5위)으로 첫 `톱5`를 기록하며 글로벌 K팝 그룹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NCT 127의 신보 `스티커`도 발매 1주일 만에 약 215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차트 성적에 기대감을 모았다.
이 앨범은 앞서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는 40위로 진입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앨범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낸다.
미국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NCT 127은 앨범 판매량을 원동력 삼아 빌보드 200 5위에 안착했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 데이터에 따르면 `스티커`는 총 6만2천 장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이 중 앨범 판매량이 5만8천 장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스트리밍 수치(SEA)는 3천 장, 다운로드 수치(TEA)는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빌보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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