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지난 두 달 만에 처음으로 5천명 이하로 내려왔다.
베트남 보건부는 28일 오후 19시 기준, 전국 34개 지역에서 모두 4,589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20일 이후 하루 확진자 수로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 4차 확산에서 가장 큰 클러스터로 지목된 호찌민시의 경우 377명을 기록하며 전날에 비해 무려 4천명 가까이(3,757명) 줄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지난 24시간 동안 호찌민시에서 신속항원검사(RT PCR)로 3,417건의 양성 사례를 보건부가 전체 숫자에 대해 검토와 분류 그리고 확인하는 과정이 누락되어 이날 공식 숫자에서는 제외됐다.
이에 보건부는 이들 숫자에 대해 이르면 28일 중으로 공식 데이터베이스에 3,417명을 추가해 28일 최종 확진자 수는 8천명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전히 빈즈엉과 동나이에서 각각 2,575(+461)명, 787(+1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베트남 당국은 경제 재개와 코로나 확산 및 감염 차단이라는 두 과제를 모두 풀어야 하는 상황으로 여전히 초 긴장사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코로나 백신 접종자 수도 4천만 명을 넘었다. 1차 접종자는 3천150만 명,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백신 접종 완료자는 860만 명으로 집계됐다. .
특히 수도 하노이시의 경우, 주민등록된 인구 8백만 중 접종 대상인 18세 이상 성인은 57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보건당국은 총 접종자는 580만 명으로 접종률은 100%를 넘겼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된 인구 1천만 명의 호찌민시는 성인 수 700만 명 중 680만 명이 접종을 마쳐 98%, 빈즈엉은 성인 수 130만 명이 접종을 마치며 99.2%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말부터 시작된 베트남 코로나 4차 확산으로 28일 19시 현재 베트남 전국에 766,111명의 확진자가 보고됐고, 지난해부터 누적 확진자는 770,587명, 그리고 사망자 수는 모두 18,936명으로 기록되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