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대 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불안전한 사회 안전망 구조와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스스로 생활비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고령인구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하는 대한민국
통계청 기준 2021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6.5% 이다. 앞으로도 고령인구는 계속 증가해 25년에는 20.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고령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지역은 전남(23.8%), 경북(21.5%), 전북(21.4), 강원(20.9%) 4곳이다.
특히 2021년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전체 가구의 23.7%이며, 오는 2047년에는 전체 가구의 약 절반(49.6%)이 고령자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늘어나는 기대수명…부담스러운 의료비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의 기대수명은 평균 21.3년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 남자는 0.8년, 여자는 1.8년 더 높은 수준이다.
기대수명 증가로 의료비 지출 또한 커지고 있다. 2019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건강보험 상 1인당 진료비는 479만6천원으로, 본인부담 의료비는 111만7천원에 달했다. 이는 각각 전년보다 30만9천원, 7만천원 증가한 수치다.
●노후자금 대부분 부동산…경제불안에 `걱정`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은 3억4,954만원(2020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천383만원 증가했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경우 부동산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2%로 대부분이다.
저축의 비중은 14.2%로 타 연령대에 비해 낮아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질 경우 고령자들의 노후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를 반영 하듯 혼자 사는 고령자가 느끼는 사회 주된 불안 요인으로 `경제적 위험`이 4년 연속 증가하며 국가 안보와 비슷한 11%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60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43.9%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사회는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요구받고 있다"고 이번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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