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코로나19 이후 1년 6개월 만에 출발한 해외여행 패키지팀이 지난 26일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발한 상품은 지난 19일 여행객 12명과 인솔자 1명이 카타르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스위스 베른-그뤼에르-체르마트-마테호른-리더알프-몽트뢰-상트갈렌-아펜첼을 8일 동안 관광하고 돌아오는 일정이다.
롯데관광에 따르면 고객의 안전을 위해 COVID-19 위생관리 5성급 항공사인 카타르 항공을 이용하는 한편 현지 일정 내 실내 관광을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일정을 실외 관광지로 구성했다.
특히 스위스 정부관광청에서 시행 중인 클린 & 세이프(Clean & Safe)의 방역 시스템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호텔과 식당, 버스 등을 선별해 운영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격리용 호텔을 미리 수배하고 통역이 가능한 한국인 가이드를 준비시켰다.
실제 여행에 참여한 송춘수 고객은 “얼마 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인지 모르겠다. 코로나로 인해 망설였지만 여행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고 주최 측의 꼼꼼한 준비로 안심하고 여행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스위스는 입국 시 코로나 음성확인서만 제출하면 현지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직접 고객을 인솔한 롯데관광 왕윤주 전문인솔자는 “출발하기 며칠 전부터 현지 코로나 방역 상황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지금 스위스는 코로나에 점차적인 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듯했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스위스 현지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국가 중 처음 방문하는 롯데관광 패키지 여행팀에 큰 관심을 가졌다.
스위스 정부관광청 우어스 에버하트 부사장은 “스위스 방문을 환영한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스위스 여행과 함께 치유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관광 권기경 여행사업본부장은 “무엇보다도 고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 스위스 상품은 10월에도 출발이 확정된 만큼 해외여행에 활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관광은 백신 접종률이 늘어나고 여행 심리가 점차 회복하고 있는 만큼 스위스뿐 아니라 스페인, 이탈리아, 괌, 사이판 등 안전이 검증된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상품 판매에 나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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