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생들은 입시 위주의 교육환경 때문에 학교에서 제대로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죠.
NH농협은행은 일선 교육 현장, 특히 금융소외지역의 학교를 직접 찾아가 다양한 체험금융교육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민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의 한 초등학교 2학년 교실.
스무여 명의 학생들이 모니터 앞에 앉아 교재에 화폐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며 돈의 개념과 쓰임새, 저축의 필요성, 은행이 하는 일에 대해 배웁니다.
NH농협은행은 이렇게 금융소외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농촌이나 도서산간지역을 직접 찾아가 `눈높이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은행원 돼보기`나 `통장만들기`와 같은 체험활동은 하기 어렵지만 줌을 통한 비대면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금융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고유라 / 양평 옥천초 : 은행에서 하는 일이 많다는 걸 배우니 은행에서 실제로 통장을 만들고 싶어요. 용돈을 잘 모아서 저금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연경 / NH농협은행 행복채움금융교실 강사 : 사실 어릴 때부터 금융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다 보면 금융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고, 금융이 매우 복잡해지고 있어 이들에게 선행학습을 진행한다면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농협은행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농촌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맞춤형 금융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매년 평균 10만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전국 16곳의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통해 미래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남재원 / NH농협은행 마케팅부문 부행장 :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문화된 금융교육 강사를 양성하고, 전국의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더욱 활성화해 어린이, 청소년들은 물론 기업체 임직원, 일반인 대상으로도 금융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