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풀린 오프라인 콘서트…다시 뛰는 'K-엔터'

방서후 기자

입력 2021-10-01 17:44   수정 2021-10-01 17:44

빗장 풀린 오프라인 콘서트…다시 뛰는 'K-엔터'

    <앵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요국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BTS를 비롯한 국내 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콘서트 투어가 조만간 재개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온라인 콘서트와 음원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 랠리를 이어왔던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로선 그야말로 날개를 달게 된 셈입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글로벌 아이돌 BTS가 올 연말 미국 투어 계획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업계에서 추산한 이번 공연 관련 매출은 약 370억 원.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하이브 전체 공연 매출(1,911억원)의 20%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공연으로부터 파생된 온라인 콘텐츠와 MD까지 합하면 매출은 더 늘어납니다.

    오프라인 공연 재개와 함께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과 음원 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올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해졌습니다.

    [이선화 / KB증권 연구원 :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이 북미 지역입니다. 북미 지역은 이미 콘서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BTS의 LA 콘서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음악시장의 중심지인 미국 활동이 늘어나면서 콘서트가 (엔터사들의)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덩달아 웃게 됐습니다.

    북미 공연 시장 정상화 시 BTS와 함께 미국 모객 파워가 가장 강력한 블랙핑크와 컴백 준비 중인 빅뱅 효과로 지난해 전무하다시피 했던 공연 매출이 열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엔터 4사 중 유일하게 고전을 면치 못한 에스엠 역시 실적 회복이 점쳐집니다.

    북미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투어가 재개될 경우, 아티스트 라인업이 가장 풍부하고 공연 중심 자회사까지 보유한 에스엠에 유리한 판이 짜여질 수 있어섭니다.

    사실상 아이돌 산업을 금지하는 중국발 규제 이슈도 국내 엔터사들의 질주를 가로막을 수 없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증권사들은 호재가 만발한 국내 엔터사들의 비중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하이브 목표주가를 32만8천 원으로 13% 높였고, 현대차증권도 기존 7만4천 원이던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8만4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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