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팝의 여왕` 샤키라가 산책 중 야생 멧돼지의 공격을 받았다고 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샤키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공원에서 아들 밀란 피케(8)와 과 산책하던 중 멧돼지 한 쌍의 공격을 받았다.
샤키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멧돼지의 공격에 들고 있던 가방이 찢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멧돼지의 공격으로 찢긴 가방을 공개하며 "공원에서 저를 공격했던 두 마리의 멧돼지가 제 가방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보세요"라고 말했다.
샤키라는 당시 함께 있던 밀란에게 자신의 이야기가 진짜라는 것을 팔로워들에게 확인시켜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샤키라 모자가 멧돼지의 공격으로 얼마나 다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BBC는 샤키라가 최근 카탈루냐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야생 멧돼지의 피해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경찰에 따르면 2016년 야생 멧돼지의 반려동물 공격과 교통 체증 유발 등 신고 건수는 1천187건에 달한다.
야생 멧돼지는 유럽 전역에 걸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 대륙 내 개체 수는 1천만 마리를 넘어섰다고 BBC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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