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때문에 부부관계가 멀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전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검색 N 차트` 코너가 진행돼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민기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콘텐츠 순위를 매일 매기는데 전체 1위다"라고 말하며 "배우들 중 정호연 씨가 가장 떴다. 모델이고 배우 이동휘 씨의 여자친구다. 이번이 첫 연기 데뷔라고 하더라. 이분의 팔로워 수가 추석 때 100만 명 정도 됐고, 이틀 만에 250만 명이었다. 지난 수요일에 750만 명을 넘었다. 이런 속도는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전민기는 "(`오징어 게임`이) MBC `무한도전을 따라 했다는 게 밈으로 만들어졌더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명수는 "따라 했다는 거보다 참고를 하신 거 아닐까 싶다. 만약 참고를 하셨다면 우리나라의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무한도전` 때 `명수는 12살`이라는 아이템이 잘 됐다. 그때 그 생각이 나니까 좋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내도 방에서 혼자 있길래 뭐 하나 봤더니 `오징어 게임`을 보고 있더라. TV로 볼 수 있는데 휴대전화로 보다 보니까 부부관계를 멀리하게 만들었다. 나는 이쪽 방에서, 아내는 저쪽 방에서 보고 있다. 이 문제는 감독님이 해결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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