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일, ‘응수CINE’서 김응수와 재회…신곡 토크와 라이브로 귀 호강

입력 2021-10-05 09:00  




가수 정홍일이 김응수와 재회했다.

정홍일이 지난 4일 오후 네이버 나우 ‘응수CINE’의 출연했다. 지난 6월 출연 이후로 약 4개월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여전한 케미를 뽐내며 시청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김응수는 정홍일을 보자마자 “갈수록 머릿결이 좋아진다. 환절기라서 관리하기 어렵지는 않냐”라며 머릿결 토크를 시작했다. 정홍일은 “긴 머리가 시간 자체가 오래 걸리고 신경 쓰지 않으면 금방 상한다”라며 긴 머리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김응수는 “샴푸 광고 안들어 왔냐. 딱이다”라면서 정홍일을 샴푸 광고 모델로 적극 추천했다. 이날 정홍일은 김응수에 내레이션에 맞춰 즉석에서 샴푸 광고 연기를 해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발매된 정홍일의 신곡 ‘손에 닿지 않는 기억’에 대한 토크로 팬들의 궁금증을 채웠다. 김응수는 ‘손에 닿지 않는 기억’에 대해 “들을 때마다 그때그때 끄집어내는 기억이 다를 수 있다. 하나하나 내가 평상시 잊고 살았던 기억들이 되살아나면 얼마나 좋겠냐. 여러 번 듣게 된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정홍일은 “곡 자체가 제 밸런스가 아니다. 작곡가인 최예근의 밸런스를 공부하다 보니 대중음악이 정말 힘들다는 걸 느꼈다”라며 작업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김응수는 “대중음악이 감정 소모가 가장 크다”라면서 동의했다.

이어 정홍일은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를 묻는 질문에 ‘기억 하나도 버릴 게 없다고 느껴져 그럼에도 내 안엔 나로 가득 차서’라는 가사를 꼽았다. 정홍일은 “이게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있고 예근 양과 제가 하고자 했던 얘기가 그 안에 담겨있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정홍일은 이무진이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직접 커피차를 보내줬다고 밝혀 돈독한 우정을 뽐냈다. 김응수는 “커피차를 보는 순간 힘이 난다. 다음에 저는 술차를 보내주겠다”고 맞장구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정홍일은 재치 넘치는 토크뿐만 아니라 고품격 라이브로 시청자들에게 귀 호강을 선사했다. 정홍일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섬세한 표현력을 뽐냈으며 최근 이별한 사연자를 위해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록밴드를 하고 있다는 사연자를 위해 블랙홀의 ‘바람을 타고’까지 즉석 라이브로 선보여 독보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지난 1일 발매된 ‘손에 닿지 않는 기억’은 몽환적인 사운드와 특색 있는 정홍일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으로, 보고 겪은 경험을 토대로 과거의 ‘기억’과 앞으로의 ‘기억’에 대한 고찰을 담아냈다.

이 곡의 후반부에는 샤우팅이 깃들여져 리스너들에게 ‘정홍일표 발라드’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정홍일이 작업에 참여한 이번 신곡은 ‘싱어게인’에 함께 출연한 최예근이 작곡했으며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아 정홍일과의 돈독한 의리를 뽐냈다.

한편, 정홍일은 오는 9일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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