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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은행이 영업점에 따라 월별 신규 가계대출 한도를 최저 5억 원부터 제한하기로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분기별로 해오던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지난달(9월)부터 영업점별, 월별로 변경했다.
연말까지 남은 대출 한도 2조5천억 원을 한꺼번에 소진하지 않고 월별·지점별로 관리해 대출 중단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영업점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일부 수도권 지역의 경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10월 한도가 바닥 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리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영업점에서 가계대출 한도 증액을 요구했을 때 본점에서 이를 승인하면 아직까지는 추가 대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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