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힐, 오파가닙 치료제 복용 시 사망률 62% 감소"
4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TheStreet)는 "레드힐의 연구 진전 소식이 머크앤드컴퍼니의 발표 이후 나왔다"라면서 "레드힐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머크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머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가 코로나19 감염자의 입원율을 절반으로 낮춘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머크 측은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환자들의 입원 가능성을 무려 50% 수준까지 낮출 수 있었다"라면서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환자 가운데 사망자도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역시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머크의 치료제를 가능한 빨리 심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런 가운데 레드힐 역시 자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가 추가 진전을 보였다고 전해 화제다.
레드힐 측은 최근 코로나19 중증 폐렴 환자 251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자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오파가닙`(Opaganib)을 복용한 환자들의 사망률이 최대 62%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환자들의 사망률과 함께 병원 입원 시간도 상당히 줄어들었다"라면서 "오파가닙이 향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드힐의 주가는 이날 연구 진전 소식과 함께 전장 대비 11.67% 오른 4.88달러에 마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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