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나사 등 금속 물질을 삼킨 남성이 극심한 보통을 호소하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리투아니아에 사는 한 남성은 지난 1일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발트해 항구도시 클라이페다에 있는 병원을 찾았다.
X-레이 촬영 결과 남성의 뱃속에는 못과 나사, 칼 등 상당한 양의 금속 물질이 들어 있었다. 의료진은 3시간 넘는 수술을 진행한 후에야 남성의 배 속에 있는 금속 물질들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었다.
남성은 수술 후 병원 관계자들에게 술을 끊은 뒤 한 달 동안 금속 물체를 삼켰다고 말했다.
남성의 뱃속에서 확인된 금속 물질의 무게는 1㎏이 넘었고, 크기도 다양했는데 가장 긴 물체는 10㎝에 달했다.
병원은 환자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남성의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못과 나사로 가득찬 수술 트레이 사진을 현지 언론에 제공했다.
현재 남성은 수술을 받은 뒤 안정된 상태라고 병원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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