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내린 1191.0원에 출발했다.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3.6원 오른 1192.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8월 4일 1194.1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경계감 속에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한도, 미-중 무역분쟁 재개 가능성 등 증시 변동성을 높이는 부분들이 반영되면서 외국인들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이슈가 11월 현실화될 경우 달러 강세 압력이 더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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