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베트남 인구 고령화로 장기 경제성장 둔화" [KVINA]

입력 2021-10-08 08:17  

평균 연령 32.5세의 젊은 베트남, 2035년 인구 중 많게는 20%가 65세 이상 추정
[사진 : vnexpress]

젊은 나라 베트남. 인구 평균 연령 32.5세 베트남이 인구 고령화로 장기 경제 성장세에 둔화가 예상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세계은행(WB, World Bank)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공동으로 작성한 `베트남 보고서: 고령화 사회로 전환 - the report Vietnam: Adapting to an Aging Society`를 통해 "베트남은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비슷한 상황을 겪은 다른 나라들보다 비교적 경제발전과 1인당 국민소득이 낮은 상황에서 노령화 사회로 전환을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은 2020년-2050년 경제성장은 지난 15년 간 성장치와 비교해 1%(0.9%) 가량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부자가 되기 전에 늙을 것 - getting old before getting rich"이라는 위기감은 베트남이 앞으로 선택해야 할 정책의 어렵고 중대한 도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은 지난 수 년간 감소하는 출산율과 증가하는 기대수명으로, 65세 이상의 연령은 오는 2035년까지 전체 인구 10%에서 최대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베트남의 65세 이상 인구 수를 근로 연령 수로 나눈 고령자의존율(ODR, Old age Dependency Ratio)은 2019년 0.11명에서 2039년 0.22명으로 두 배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 전환되며 추가로 지출될 비용은 국내총생산(GDP) 1.4%에서 많게는 4.6%에 이를 것으로 계산했다.
보고서는 "일본 등 인구 구조 변화를 경험한 다른 국가들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인구 고령화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권고로 이들에 대한 △노동력 참여로 생산성 개선 △공공지출 효율성 강화 △서비스 제공 시스템 강화 등의 개혁"을 제시했다.
이어 고령화 추세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4개 부문 △노동시장 △연금 △건강 △고령화 관리 등 정책적 조치를 강화해야 할 것도 권고했다.
세계은행 베트남 국가담당 캐롤린 터크(Carolyn Turk) 대표는 "베트남이 고령화 사회로 전환되며, 다양한 경제의 혁신과 생산성 재고를 위한 정책적 변화가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연금 개혁이 필요한데, 이는 베트남이 수십 년을 내다보고 준비해야 할 중요한 사회 보장"이라며, 인구 구조 변화에 맞는 시급한 정책 준비 필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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