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이하 NDC) 상향안을 제시했다. 이번 NDC 상향안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이는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로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의 입법 취지와 국제 동향 등으로 고려한 조치이다.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에 따르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되어야 한다.
이번 NDC 상향을 위해 정부는 전환·산업·건물·수송·농축수산 등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모든 부문에서의 감축 노력을 극대화 하겠다는 입장이다.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가장 높은 전환·산업 부문은 석탄발전 축소이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기술 개발 및 혁신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다는 계획이다.
건물 부문은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청정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고, 수송 부문은 무공해차 보급과 교통 수요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농축수산 부문은 저탄소 농수산업 확대하고, 폐기물 부문은 폐기물 감량과 바이오 플라스틱 대체 등의 감축 수단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흡수와 제거량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는 도시 숲, 연안습지 및 갯벌 등 신규 탄소흡수원 확보와 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CCUS) 확산 추친할 방침이다.
한편, 관계부처와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이날 NDC 상향안에 대한 각계 의견수렴을 거친 후 오는 18일 전체회의에서 상향안을 심의·의결해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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