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리포트에서 보면 산업 전망은 밝아 보입니다.
하지만 호실적에도 삼성전자는 오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오늘 하락 마감해 투자자들의 걱정이 큽니다.
7만 전자 턱걸이 중인 삼성전자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향후 주가 흐름이 어떨지 이민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올해 들어 9만 전자에서 7만 전자로 내려 앉은 삼성전자.
수급 주체들은 7만원선에서 주가 향방을 두고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반등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달 28일 부터 순매수를 이어가며 1조5천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원, 5,300억 원을 팔았습니다.
개인들의 바람대로 7만 전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4분기부터 내년까지 산재한 변수들을 주의 깊게 살펴야겠지만, 대채로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했습니다.
[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 주가는 6개월 정도 선행을 하기 때문에 11월, 12월 메모리 업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보고 그 사이 변수는 블랙프라이데이나 연말 기준으로 중국 전력난 등 이슈가 많은데 특별하게 수요가 나쁘지 않으면…. ]
D램 가격 하락과 공급망 우려 등으로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개월 간 진행된 조정으로 저평가 국면이라 연말 반등을 점치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소비 시즌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내년부터는 공급망 악재 보다 메모리 반도체 매출 편중이 줄어드는 등 수익 다각화 호재가 더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 중국 전력난은 공급과 관련된 이슈 때문에 단기적 이슈로 봅니다. 장기적 회사 실적 변화는 수요에서 나오는데 삼성이 다변화하고 있는 수요 다각화가 잘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가 저평가 이유였는데 그런 부분이 완화된다는 겁니다. ]
대부분 증권사들은 이런 주가 전망을 반영해 7만원 대를 지지선을 보고 있는 가운데, 목표주가 10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보고서를 낸 증권사 13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9만 9천원입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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