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베트남에서 창업한 기업의 숫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2% 감소했다.
베트남 통계총국(GSO) 자료에 따르면 9월 신규 등록 기업 수와 등록 자본은 지난 2016년 이후 9월 기록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당국으로 9월에 신규 등록한 기업 수는 3,899개로 전년 동기 대비 62.5% 감소를 그리고, 이들이 등록한 자본금은 모두 62조4000억동(VND) 미화로는 약 27억3000만달러로 69.3% 감소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통계총국의 자료를 인용해 "올 3분기는 사상 최악의 코로나 상황으로 장기간 폐쇄와 `사회적 격리` 등의 영향으로 기업 활동과 제조·생산 등 산업 현장에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어, 이 시기에 창업을 결심하고 등록하는 경우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현상은 특히 경제도시 호찌민시에서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9월 등록한 신규 기업 수는 모두 594개, 그리고 이들 기업의 총 자본금은 14조5000억동(VND) 미화로는 6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각각 80.9%, 88% 감소했다.
남부 빈즈엉과 동나이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같은 달 신설된 기업은 각각 89.8%, 88.1% 감소한 63개와 39개에 불과했다.
한편, 올들어 9월까지 베트남 전국에서 새로 창업한 기업 수는 모두 8만5500개로 전년대비 13.6% 감소했고, 자본금도 줄어 총 119조동(VND) 미화로 52억3천만달러에 못 미치며 전년대비 16.3%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사업을 중단한 기업은 전년과 비교해 늘어서 16.7%, 그리고 파산한 기업 수는 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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