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당사 종속회사인 (주)LG에너지솔루션이 GM Bolt EV 리콜과 관련하해 회계기준에 따라 6,200억 원 규모의 추가 충당금 설정을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충당금액은 (주)LG화학의 2021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먼저 3사가 공동 조사를 통해 제품 상세 분석 및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리콜 대상은 초기 생산 분의 경우 모듈·팩을 전수 교체하고, 최근 생산 분은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모듈 선별 교체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측은 교체 비용은 모두 1.4조원 규모로 예상되나 추후 진행 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으며, 당사와 LG전자 간 회계적 충당금 설정시 양사 분담률은 현재 상황에서 중간 값을 적용해 반영하고, 최종 분담비율은 양사의 귀책 정도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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