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584명이다.
직전일(1천347명)보다 237명 늘었으나 지난 9일 이후 닷새째(1천953명→1천594명→1천297명→1천347명→1천584명) 1천명대를 유지했다.
한글날 연휴(9∼11일)가 지나면 검사건수가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83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471명보다 361명 많았다.
최근 밤 시간대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최종적으로 2천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9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14일에는 이런 기록이 100일째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7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425명→2천175명→1천953명→1천594명→1천297명→1천347명→1천584명으로, 2천명대를 기록한 날이 2차례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15일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관건은 거리두기에 이어 진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전환의 연착륙이다.
손 반장은 전날 "이번 조정안에서 고민하는 부분은, 거리두기 이후 연이어 진행될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 과정을 앞두고 이번 `징검다리 기간`에 어떤 방역 조치를 조정할지 여부"라며 "어떤 부분을 완화할지는 오늘, 내일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면적인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둔 만큼, 현행 거리두기는 큰 틀에서 다시 한번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가 11월 둘째 주부터 가동될 전망이어서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2주보다 더 길게 연장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이번에도 2주 연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생활방역방역위원회(생방위) 회의에서도 2주 연장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방위 회의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현재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여기에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원제한 완화 장소도 기존 식당·카페·가정 외에 실내 체육시설을 포함한 전 업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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