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80원) 보다 5.70원 하락한 1,18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5.3원 하락한 1,188.50원에 출발해 1,180원대 후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2일 장중 한때 1,200원을 넘어선 뒤 이틀 연속 내림세다.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면하게 됐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소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하원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12월 초까지 4,800억달러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전력난이라는 악재를 딛고 호조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28.1%를 기록, 시장 전망치인 21.0%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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