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잔액 증가율 관리목표 초과 용인
이르면 다음주 가계부채 관리 대책 발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전세대출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수요자 중심인 전세대출 중단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전세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10월, 11월, 12월 중에 전세대출에 대해서는 한도 관리, 총량 관리를 하는데 있어서 유연하게 대응할 생각입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권이 전세대출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를 위해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이 관리 목표인 6%대를 넘더라도 용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승범 위원장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오늘 은행권 실무자들과 금융위에서 회의도 진행합니다.
이로써 실수요자 피해가 우려되는 전세대출 중단 사태는 당분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가계부채 관리 추가 대책에 따라 `대출 절벽` 사태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고승범 위원장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등 상환 능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DSR 관리의 실효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제가 8월부터 드렸습니다. 전세대출이라든지 2금융권의 대출, 이런 부분의 관리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할지…. ]
일각에선 DSR 규제 대상에 전세대출이 포함되는 초강도 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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