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최원영, 아내 고현정의 유일한 버팀목으로 첫 등장…섬세한 다정함 ’눈길’

입력 2021-10-15 08:19  




배우 최원영이 ‘너를 닮은 사람’에서 고현정의 유일한 버팀목인 남편 안현성으로 첫 등장했다.

지난 13, 1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1, 2회에서 최원영은 태림재단 병원의 후계자이자 딸 안리사(김수안 분)가 다니는 중학교 이사장 안현성 역을 맡아 아내 정희주(고현정 분)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로 활약했다.

안현성은 해외 출장 도중 딸 안리사가 학교에서 기간제 미술교사인 구해원(신현빈 분)에게 맞아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아내 정희주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 안리사의 행동에 답답함을 토로했고, 안현성은 그를 달래며 출장 중이지만 곧 가겠다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정희주와 통화를 끝낸 후 의식 없이 병상에 누워있는 신원 미상의 환자 서우재(김재영 분)를 서늘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국으로 돌아온 안현성은 정희주가 구해원을 때린 증거가 담긴 CCTV를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어머니 박영선(김보연 분)에게 “안 지워요. 잘못한 게 있어야 지우죠”, “그런 태도면 나라도 그랬어. 당신은 괜찮아. 엄마잖아”라며 든든하게 아내의 편을 들었다.

그런가 하면 안현성이 아일랜드에서 만난 서우재(김재영 분)가 병상에서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소리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퇴근 후 술 한잔을 기울이자 무슨 일이 있냐는 정희주의 물음에 안현성이 “실수로 뭐를 잃어버렸어. 찾으면 돼. 찾을 거야”라는 의문을 자아내는 미묘한 대답을 내놓아 그가 서우재와 어떤 사이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안현성은 딸 안리사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폭행 영상을 찍은 리사 친구를 직접 만났다.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던 안현성은 구해원 이야기가 다시 나오자, 순간 굳은 표정을 드러냈고, 이후 구해원의 채용 절차를 체크하며 그가 정식 채용 절차가 아닌 교직원 추천으로 이 학교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가운데 안현성이 잃어버린 서우재를 한나라는 사람이 데리고 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나라는 이름은 구해원의 독일식 이름이었고, 극 말미에는 가족 증명서 서류를 통해 구해원이 서우재의 아내임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렇게 최원영은 아내 고현정의 편을 든든히 들어주는 다정한 남편으로 첫 방송부터 시선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아내와 엮이는 신현빈 이야기가 나올 때는 오묘한 표정을, 신원미상 신분으로 아일랜드 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재영 이야기가 나올 때는 예민한 반응을 보여주는 등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을 높였다. 이에 ‘너를 닮은 사람’에서 보여줄 최원영의 활약은 어떨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최원영 주연의 JTBC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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