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적용 기간을 오는 18∼31일로 설정함에 따라, 내달 1일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면서, 조정안이 적용되는 기간이 새 방역체계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정부는 이달 31일까지 확진자 수 억제 중심의 현행 방역체계를 유지한 뒤 내달 1일부터는 중환자-사망자 수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유행과 접종 상황을 보고 거리두기를 1주 더 연장할 수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11월 첫 주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정도까지 확진자 추이 등 상황을 보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환 목표는 내달 1일"이라며 "거리두기를 3주간 연장하면 아예 가능성까지 닫아 버리는 것이라서, 우선 2주를 하고 상황이 안 되면 1주를 더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방역체계 전환의 전제 조건으로 국민의 70%(18세 이상 기준 80%) 이상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하면서, 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2주 뒤인 내달 초 새 체계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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