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수 살릴 스포츠·관광 소비쿠폰 재개 검토

강미선 기자

입력 2021-10-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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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중단된 소비쿠폰 기지개 펴나
"인플레 압력 등 하방리스크 만전"


정부가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그동안 잠정 중단했던 소비쿠폰 사용 재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다음달 둘째 주에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시도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억원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위드 코로나`가 민생경제와 취약분야 회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소비쿠폰 등 그간 잠정 중단되었던 정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방역상황, 백신 접종률 등 방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일상 회복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1차 백신 접종률이 50%에 이르면 외식·체육·영화·전시·공연·프로스포츠 관람 쿠폰을 지급하고, 70%에 이르면 숙박·관광·철도와 버스 쿠폰까지 발행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8월 코로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소비쿠폰 발행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 차관은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며 전 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 목표가 10월 중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출범해 위드 코로나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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