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그룹의 샤하이쥔(夏海鈞) 대표이사(CEO)가 최근 홍콩에서 투자은행 및 채권단과 만나 구조조정 및 자산 매각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샤하이쥔 대표가 현재 두 달 넘게 홍콩에 체류하고 있다고 전하며, 샤 대표는 그룹 파산을 막고자 관련자들과 자금 조달 및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다.
이 소식통은 샤 대표가 대출 연장 및 상환에 대해 외국 은행들과도 소통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은 현재 3천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상환하지 않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헝다그룹의 자금 위기가 시장 전반으로 퍼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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