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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가 디즈니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18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디즈니가 스트리밍 사업에서 성장 스토리가 활기를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주당 210달러에서 175달러로 낮췄다.
애널리스트들은 "디즈니+(디즈니 플러스) 출시는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인 스트리밍 출시였다"고 전제하면서도 "무엇보다 디즈니 프랜차이즈인 스타+(스타 플러스)를 출시해 다양한 영상물과 요일별 영화, 신작 영화 개봉 등 야심찬 서비스 메뉴를 내놨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냉담했고, 성장은 크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디즈니는 7월 현재 디즈니+와 국제적 자회사 핫스타의 가입자가 1억1600만명으로 매년 100% 이상 증가를 보였고, 또한 훌루와 ESPN+의 가입자 5천7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디즈니는 넷플릭스보다 훨씬 적은 양의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어 현재의 성장 속도를 적어도 넷플릭스와 같은 수준인 두 배 이상 높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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