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ETF, 이번 달 들어 20% 급등...추가 랠리 가능"

입력 2021-10-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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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ETF 급등, 원자력 에너지 관심 증가 영향"
"원자력 에너지, 24시간 가동 장점...화석연료 대체 가능"
최근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우라늄 ETF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CNBC는 대표적인 우라늄 ETF인 글로벌 X 우라늄 ETF(URA)와 북해 글로벌 우라늄 채굴 ETF(URNM)가 각각 4%, 5% 올랐다며, 향후 우라늄 ETF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사진: CNBC)
앞서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에너지 대란이 심각해지자 이에 대한 해법으로 원자력 에너지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우라늄 가격은 50달러를 돌파하며 9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 한 바 있다. 다만 이후 우라늄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18일(현지시간) 기준 파운드당 31.35달러에 거래된 상태다.
이를 두고 CNBC는 "원자력 에너지는 태양열, 풍력과 같은 다른 대체에너지와는 다르게 24시간 가동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우라늄 ETF까지 퍼지고 있다"면서 "글로벌 X 우라늄 ETF(URA)와 북해 글로벌 우라늄 채굴 ETF(URNM)의 수익률이 이번 달 들어 20% 넘게 급등했다"고 강조했다.

원자력 에너지를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시키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EU 장관들은 공동기고문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최고의 무기"라면서 "내년 말까지 원자력 에너지를 지속 가능한 에너지 리스트에 포함시켜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기고문에는 그동안 원자력 에너지 발전을 강조한 프랑스를 포함해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등 10개국 장관들이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영국 정부 역시 신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이번 원자력 투자 보고서는 22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총리를 통해 승인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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