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3분기에 16조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면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와 원자재 부족 사태를 헤쳐나가면서 3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3분기 매출은 137억6천만 달러(16조1천680억 원)로, 작년 동기 87억7천만 달러(10조3천48억 원)보다 50% 이상 크게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136억3천만 달러(16조153억 원)였다.
회사측은 "반도체 부족, 물류 불안, 정전 등과 같은 여러가지 위험요인에도 불구하고 생산라인은 풀로 가동되고 있다"면서 "당초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를 계속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는 하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한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실적 발표 전날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을 향해 "중국 전기차가 아니라 테슬라 주식을 매입했어야 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주식을 매수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