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코스피에서 테마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은행과 보험, 단계적 일상 회복 기대감이 큰 항공과 여행 관련 업종을 투자 대안으로 제시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반등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증시가 안도하는 모습이지만, 거래대금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테마 쏠림현상이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긴축 움직임에 개인의 유동성 유입이 제한된 모습"이라며 "고객예탁금은 60조원 중후반에서 유지되고 있고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상승이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증시에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기가 줄고 테마별로 순환매가 짧은 간격으로 일어났다.
코스피는 자동차와 대형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등했고,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에너지, 금속 등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후 `오징어 게임` 흥행과 공연 재개 기대감으로 미디어와 엔터 업종이 최근 강세를 보였고 게임, 웹툰 등으로 온기가 번졌다.
최 연구원은 "순환매 국면에서 다음 테마에 관심을 둔다면 은행, 보험과 리오프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은행과 보험 업종은 금리 상승 국면에서 위험 회피 수단이 되고, 배당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가 활동 회복과 다음 달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항공, 여행, 레저를 비롯한 리오프닝에도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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