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에너지주 움직인 푸틴의 말 한마디 [글로벌마켓 A/S]

신인규 기자

입력 2021-10-22 07:35   수정 2021-10-22 07:35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21일 오후 6시입니다.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상승 마감했죠. S&P500은 신고가를 경신했고요, 경기민감주(시클리컬) 섹터와 기술 부문이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3.26% 상승 마감했고요, 엔비디아는 2.67%, 마이크로소프트는 1.09%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2% 오른 3,412.1을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는 4.48%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징어게임과 관련한 지표가 투자 심리를 또 이끌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닐슨이 9월 20일부터 26일까지의 스트리밍 랭킹을 발표했는데, 오징어게임이 이 기간 동안에 2위 드라마와 두 배 이상의 시청 시간을 내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19억1천만분으로 집계가 됐고요, 상위 10위권 내에 8개 작품이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것으로 나오면서 이 분야의 굳건한 입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기술주와 시클리컬이 좋았고, 반도체주와 넷플릭스가 상승한 건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소식일 수 있겠는데, 에너지주들은 동반 하락한 점을 살펴봐야겠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가와 에너지주를 움직였다고 보면 과장일까요. 그의 입에서 나온 말 한마디가 오늘 원자재 시장과 뉴욕 증시를 놀라게 했습니다. 러시아를 비롯해서 오펙 산유국들이 합의했던 것보다 원유 생산량을 더 늘리고 있다는 깜짝 발언이었습니다. 이날 이라크 석유 장관도 바그다드가 더 많은 양의 석유를 생산할 능력이 있다고 말한 것도 시장에 전해졌고요.

이건 10월 초까지만 해도 오펙은 계획했던 40만 배럴 이외에 추가 증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유가는 하락했고, 에너지주들도 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엑손모빌은 1.82%, 쉐브론은 1.25% 주가가 떨어졌고요, 코노코빌립스나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등 주요 종목들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WTI는 오늘 장에서 0.91% 하락한 배럴당 82.6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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