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인플레이션, 시장 전반적으로 장기화 될 전망"

입력 2021-10-22 10:20  

블랙스톤 "공급망 병목 현상, 인플레이션 수준 심화"
BoA "Fed, 인플레이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 필요"
美 9월 소비자물가지수 5.4% 상승...2008년 이후 최고치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사장 존 그레이(Jonathan Gray)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레이는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레이는 인플레이션이 반도체와 같은 일부 산업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치겠지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늘어난 통화 공급량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자연스러운 대응이었지만 시장에 너무 많은 양의 돈이 유통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역시 물가 상승률을 올리고 있다"면서 "정책 당국자들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단 해리스(Ethan Harris)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 역시 이날 비슷한 입장을 전했다.
해리스는 "연방준비제도(Fed)가 2년 안에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정책을 새로 짜야 될 위기에 놓였다"면서 "지금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연준의 발상은 잘 못 됐다"면서 "연준이 과거 지표에 집착해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경제 상황을 놓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상승 시 고용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연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13일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5.4% 올라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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