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뉴 노멀` 시대를 공식 선언했다.
베트남은 10월 1일 이후 코로나 방역에 대한 강력한 봉쇄조치 완화를 시작했고, 지난 5월부터 이어져온 `총리령 15호`와 `총리령 16호` 등 사회적 격리와 봉쇄령 그리고 이동금지 제한 등 규제를 풀었다.
주베트남 호찌민 무역관(코트라, KOTRA)에 따르면 베트남은 7월부터 9월에 이르는 코로나19 고강도 방역 조치로 산업지역의 경제가 거의 멈추다시피 하고, 제조공장들의 노동력 이탈이 매우 크게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베트남 공식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17%을 기록하며, 베트남이 분기별 GDP를 공표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고 처음 기록한 역성장이다.
그만큼 이 기간 베트남 주요 경제지역에서의 봉쇄조치가 끼친 영향은 경제에 큰 피해를 내게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경제도시 호찌민시가 가장 먼저 `뉴 노멀` 선언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응우옌띠르(Nguyen Thi Le) 의장은 18일 제3차 호찌민시 인민의회 회의에서 "호찌민시와 투득시 전체 22개 구는 모두 코로나 방제 기준을 충족하고 이제 `새로운 정상 - 뉴 노멀`의 시대로 진입할 준비가 됐다"고 선언했다.
호찌민시는 코로나19 4차 유행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당국은 3분기 내내 `봉쇄령`, `이동금지령` 등 고강도 정책 시행으로 지역의 사업과 생산 활동 그리고 시민들의 삶에 악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섣부른 결정이라는 의견의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뉴 노멀 시대 선언고 코로나 방역 완화조치가 3분기에 타격받은 경제를 얼마나 회복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아직까지 부정적인 시각과 불편한 전망도 내놓고 있다.
반대 의견의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경제 회복을 위한 일상으로의 단계적 회복 노력이 관건은 높은 백신접종률과 확진자수의 감소"라며 "`위드 코로나`를 이미 선포한 선진국에서도 높은 백신접종률 달성 후 경제 재개가 이루어졌다"고 말하며 일상으로 복귀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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