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출시한 `애플워치7`은 전작 애플워치6보다 화면 크기가 약 20% 커졌고 베젤 두께가 약 40% 줄었다.
25일 애플에 따르면 애플워치7는 전작(40㎜·44㎜)보다 조금 커진 41㎜·45㎜의 두 가지 크기 모델로 나왔다. 베젤 두께는 역대 애플워치 중 가장 얇은 1.7㎜다.
삼성이 올해 8월 출시한 갤럭시워치4와 비교해 보았을 때도 디자인 측면에서는 베젤이 얇아진 것이 특징이다.
애플워치7에는 역대 최초로 `쿼티(QWERTY)` 키보드가 새로 탑재됐다. 다만 한글 타이핑은 지원하지 않고 영문만 지원한다.
앞서 외신 등에서는 애플워치7에 혈압이나 체온, 혈당 등 새로운 건강 측정 기능이 추가될 것라는 루머가 있었으나, 이와 달리 추가된 특별한 기능은 없었다.
애플워치7에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심전도(ECG)나 수면패턴,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는 전작의 혈압과 심전도, 혈중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에 더해, 이번에는 골격근량과 체지방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기초대사량 등의 체성분 계측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워치7의 배터리 충전 속도는 USB-C 포트를 통한 충전을 도입해 전작보다 33% 빨라졌다. 그러나 배터리 지속 시간은 전작과 같은 18시간이다.
애플워치7은 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45분이 걸린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애플워치7부터는 IP6X 등급 방진이 적용됐고 WR50등급 방수도 지원해 내구성이 강화됐다.
애플워치7의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그린, 블루, 프로덕트 레드 등 다섯 가지고 가격은 49만9천원부터 시작해 전작 애플워치6(53만9천원)가 나왔을 때보다 4만원 싸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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