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박지영 종영 소감 “정아란 내게 소중한 캐릭터...대사 하나하나 모두 소중”

입력 2021-10-25 08:29  




배우 박지영이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에서 굴곡진 삶을 살아내는 배우 겸 베스트셀러 작가 아란을 깊이 있게 표현해내며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24일 막을 내린 ‘인간실격’ 최종회에서는 아란이 오랜 시간 자신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했던 진섭(오광록 분)과의 악연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는 내용이 드러났다. 부정(전도연 분)과 진아(정윤하 분)의 대화에서 아란이 진섭과 이혼을 결심했을 뿐 아니라, 캐나다에 숨겨진 아이가 있다는 사실까지 솔직하게 밝히고 활동하기로 마음 먹었단 사실이 밝혀진 것. 이로써 자신의 어두운 모습을 애써 숨기고 외면하며 포장하기만 했던 아란의 삶에도 변화가 드리울 것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놓이게 했다.

박지영은 ‘인간실격’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듯 보이지만 이면에 감춰진 수많은 비밀로 인해 아파하고, 쓸쓸해하고 외로워할 수밖에 없는 입체적인 캐릭터 ‘아란’을 연기했다. 이 가운데 박지영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법한 불안과 공포, 분노와 공허함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세심하게 그려내며 극을 풍성하게 채우는 동시에 완벽한 완급 조절로 텐션까지 좌우했다.

이처럼 박지영은 갈등과 감정의 굴곡이 큰 고난도의 캐릭터를 깊이가 다른 연기로 완성시키며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가정 폭력으로 입은 상처와 모든 아픔을 홀로 감내해야 하는 고독감을 작은 표정과 눈빛 하나로도 넘치게 표현하면서 연륜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이에 박지영은 ‘인간실격’을 마무리하며 “좋은 대본을 토대로 좋은 스태프, 연기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깊이 있는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종영 소감의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극 중에서 배우를 연기하기도 했고, 정아란은 내게도 소중한 캐릭터다. `인간실격`은 대본에 있는 대사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해서, 이 가을에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싶은 그런 작품이다”라며 ‘인간실격’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인간실격’을 통해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선보인 박지영은 오는 11월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궁녀들의 최고 권력자 제조상궁 조씨 역을 맡아 또 다른 열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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