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내수 회복 기대감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다음 달부터 소비쿠폰이 다시 발행됩니다.
내수 경기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지만 소비심리가 올라간 만큼 물가 상승 압력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강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 미뤘던 모임과 여행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10시까지였던 운영시간 제한이 풀리고, 헌팅포차와 같은 고위험 시설에는 백신 패스가 한시적으로 도입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비활성화 정책을 펼쳐 얼어붙은 내수에 온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먼저 다음날부터 우리나라 최대 쇼핑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보름간 열립니다.
이에 맞춰 영화관 6천 원, 헬스장 3만 원 할인 등 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소비 쿠폰도 다시 발행합니다.
전문가들은 연말 특수 요인까지 더해져 소비 촉진에 불씨를 당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경제에)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야할 것 같거든요. 소비가 코로나 방역때문에 위축된 상황이라 정부가 풀면 소비진작에는 상당히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어 이러한 소비진작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광석/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지금까지 인플레 현상을 만든 통화정책, 공급망 병목현상 등 공급 측 요인인데 여기에 한 가지 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맞물리면서입니다. 결과적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뚜렷하게 회복되는 과정에서 물가 상승 압력을 조금 더 견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물가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위드코로나와 맞물려 부담인 상황입니다.
위드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정부는 내일(26일) 구체적인 소비쿠폰 재개 방안과 유류세 인하 등 물가 안정대책을 동시에 내놓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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