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호실적에 시총 1조달러 돌파...다우·S&P 사상 최고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입력 2021-10-26 06:59   수정 2021-10-26 07:00

경제 지표 혼조…9월 전미활동지수 평균 성장세 밑돌아
유럽 혼조·중국 상승·베트남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 / 10월 2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대형기술주 실적 기대에 일제히 상승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64.13포인트(0.18%) 상승해 3만5741.1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1.58포인트(0.47%) 올라 4566.4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36.51포인트(0.90%) 뛰어 1만5226.71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이날 주가가 10% 이상 크게 오른 테슬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 전기차 10만대를 주문할 것이라고 밝히며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12.66% 오른 1024.86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도 사상 첫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처럼 최근 주요 상장기업들이 연일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신들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의 자료를 인용해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S&P 500대 기업 중 117개사의 84%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상회한 분기 이익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S&P 500대 기업의 3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레피니티브는 예상했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트위터, 애플, 아마존이 이번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우지수에 편입된 캐터필러, 코카콜라, 보잉, 맥도널드 등의 분기 실적도 이번 주 나올 예정이다.

한편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9월 전미활동지수(NAI)는 평균 성장세를 밑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9월 전미활동지수가 마이너스(-)0.1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달 수치는 0.29에서 0.05로 하향 조정됐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0.35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2.7%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7.0%,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5%, 3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12.3%로 나타났다.

[특징주]
■ FAANG
이날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은 각각 1.03%, 1.26%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아마존, 구글, 애플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테슬라
렌터카 업체인 허츠가 내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승용차 모델3 10만 대를 구매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여 테슬라의 주가는 12.66%상승한 1024달러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 반도체주
주요 반도체주는 상승했다. AMD의 주가는 2.12%로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러지와 엔비디아는 각각 1.85%, 1.94% 상승했다.

■ 금융주
마스터카드가 은행과 가맹점들이 암호화폐를 통해 결제나 포인트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는 0.6% 상승했다.
마스터카드가 해당 서비스를 위해 백트(Bakkt)와 제휴할 것이라는 소식에 백트 주가는 234%가량 폭등했다.
페이팔은 소셜미디어 업체 핀터레스트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핀터레스트 주가는 12% 이상 떨어졌다.

■ 에너지주
이날 유가가 오르면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엑슨모빌 주가는 1.95% 올랐고 셰브론 주가도 0.93% 상승했다.

■ 제약주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주가는 회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6∼11세 어린이들에 강력한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밝히면서 7% 이상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혼조마감…프랑스 CAC40지수 0.31%↓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장보다 0.25% 상승해 7222.8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도 1만5599.23을 기록하면서 0.36% 상승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6712.87로 0.31% 하락했다. 또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도 전장보다 0.01% 떨어져 4188.31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탄소중립 정책에 관련주 급등…주요 지수 일제히 상승

중국증시는 전날 중국 당국이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발표하면서 관련주들의 급등세가 이날 중국 증시의 강세를 이끌며 25일 일제히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76% 상승한 3609포인트에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도 0.72% 오른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가 1.64% 큰 폭으로 올랐다.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전날 `탄소 배출 정점과 탄소 중립에 관한 업무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에 따르면 "2060년까지 중국의 에너지 효율이 국제 선진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비화석 에너지 소비가 80%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풍력발전 업체인 `신풍광`과 전기 업체 `상능전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장 막판 매도세 하락 마감…VN지수 0.28% ↓
VN지수는 0.28%(3.84p) 하락한 1385.40p를 기록하며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 마지막 장에서의 상승세를 이어 가다 오후 장 들어 마감 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도세로 상승 분위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전 장에 비해 약 4포인트 가량 하락 마감했다.
총 거래액은 전장에 비해 26% 늘어나 유동성이 좋았다. 27조1,000만동(VND) 미화로는 약 1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거래소,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를 모두 합해 468개 종목이 상승을, 390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79%(11.74p) 하락을 기록하며 지수를 1,476.97p로 마감했다. 12개 종목이 올랐고 16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1.20% 오른 395.88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55% 상승한 100.92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은행업 -0.83%, 증권업 -2.30%, 보험업 6.49%, 건설·부동산업 0.47%, 정보통신업 -1.30%, 도매업 1.10%, 소매업 0.40%, 기계류 0.83%, 물류업 -0.73%, 보건·의료업 0.40%, F&B업 -0.26%, 채굴·석유업 0.45%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조2,000동 순매도 했고, 6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부족의 여파로 상승랠리 양상을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 가까이 급등한 85.25달러에 거래됐고 이는 7년만에 최고치다.

[금]
국제금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6%(10.50달러) 오른 180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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