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과 반도체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 미국 상무부와 국장급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반도체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감안해 정례적으로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국장급 반도체 대화채널을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하며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미가 협력을 약속한 것이다.
산업부는 또 반도체를 포함한 `한미 산업협력대화`를 확대·격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정보 요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정보를 받아 반도체 공급망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에 제품 재고나 증설 계획 등 기밀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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